당아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발효식품에 관심이 많던 5년도 더 훨씬 전이었어요. 그때의 저한테는 네모난 항아리도 있구나~ 라며 당시의 저에게는 비싸다고 느꼈고 나중에 언젠가 사야지.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금은 한가정의 엄마이자 아내가 되었고 플라스틱 에서 유리로, 유리에서 스텐으로, 마지막으로 다시 유리, 그리고 숨쉬는 용기인 항아리와 당아리에 도착했습니다. 플라스틱은 찬통의 반찬이나 채소가 산소통과도 안되어 썩어버리고 스텐은 가볍지만 가벼울뿐, 쇠 소재이기에 알칼리성인 채소과일은 산화 됩니다. 유리도 나쁘진 않으나 유리별로 등급도 상이한것 같구요. 마지막으로 당아리는 유리용기와 크게 무게차이가 나지도 않으면서 실리콘몰드 틀이 꽉 잡아줍니다. 야채를 넣어도 오래오래 신선하고요. 된장이나 김치류도 다른 찬통에 넣으면 본질이 변해버리는데 당아리는 그렇지가 않아요. 사진에 올린것은 중형(2개)와 대형으로 비교샷 입니다. 뚜껑은 제법견고하고 튼튼합니다. 고무제 뚜껑으로 한번 감싼 후 그 위에 충격방지용 플라스틱소재의 뚜껑으로 한번 더 덧씌우는 뚜껑입니다. 공장식으로 찍어내는 다른 용기들과는 달리, 옹기용기 특성상 맞춤으로 뚜껑제작하는것도 쉽지는 않으셨을텐데 감사합니다 중형사이즈는 한동안 먹을 김치 넣기 좋구요. 큰배추기준 1/4포기 들어가는정도 느낌 입니다. 대형사이즈는 큰배추기준 3/4포기 들어갈것 같습니다. 중형은 많은데 대형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한개 남은걸 샀고 곧 품절 되었어요. 산업혁명이 날뛰는 폭풍 속에서도 긴 시간 힘겹게 당아리의 명맥을 이어와주신 당아리 기술자님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덕분에 저희 가족은 보다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저의 리뷰 하나가 많은 가정들이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알고, 진정한 건강의 가치를 뼛속깊이 세기며 고학력 무직자시대에 자녀들에게 정말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sns를 내려놓고 다시금 생각 해보았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